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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월드컵] "내 꿈은 끝났다" 호날두 심경글…은퇴 언급은 없어

입력 2022-12-12 09:24 수정 2022-12-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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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사진=로이터/연합뉴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월드컵 4강 진출에 실패한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습니다.

호날두는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포르투갈의 월드컵 우승은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크고 야심찬 꿈이었다"며 "나는 그 꿈을 위해 많이 싸웠다. 16년 동안 월드컵에 5번 출전했고, 항상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수백만 명 국민의 지원을 받아 최선을 다했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이어 "안타깝게도 어제 그 꿈이 끝났다. 많은 글과 추측이 있었지만 포르투갈에 대한 나의 헌신은 단 한 순간도 변함이 없었다는 것을 모두가 알아주길 바란다"며 "나는 항상 목표를 위해 싸우는 사람이었고 동료와 조국에 결코 등을 돌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로써는 더 할 말이 없다"며 "포르투갈과 카타르(월드컵) 고맙다. 꿈이 지속되는 동안 아름다웠다"고 덧붙였습니다.

브라질 축구계의 거장 펠레는 "우리를 웃게 해줘서 감사하다. 친구여"라고 댓글을 남기며 호날두를 위로했습니다.

〈사진=호날두 인스타그램〉〈사진=호날두 인스타그램〉
포르투갈은 8강전에서 모로코에 0대1로 패배했습니다. 우승 후보 중 하나였던 포르투갈이 탈락하면서 충격이라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호날두는 눈물을 쏟아내며 라커룸으로 향했습니다.

호날두에게 이번 월드컵은 '라스트 댄스'였습니다. 마지막 출전이었던 만큼 우승이 간절했습니다.

다만 큰 활약을 보이진 못했습니다. 16강전과 8강전에서는 선발이 아닌 벤치 선수로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이에 대표팀 불화설이 제기되면서 호날두가 팀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월드컵 직전엔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난하는 인터뷰로 팀에서 쫓겨났습니다. 이 일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곳곳에서는 은퇴설이 나왔습니다. 호날두가 팀 동료들에게 선수 생활을 마감하겠다고 말했다는 외신 보도도 있었습니다.

호날두는 심경글에서 "이제 내 꿈이 끝났다"며 속상한 마음을 보였지만 은퇴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한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호날두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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