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이 정치계 최고의 운장으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꼽았다.
19일 방송된 JTBC '썰전-독한 혀들의 전쟁'에서는 '정치에도 운이 필요하다'는 제목으로 정치계 최고의 운장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기 얼마 전 주무부처인 안전행정부, 해양수산부 장관은 각각 교체됐다. 유정복 전 장관은 사퇴하고 6·4 지방선거에 출마해 인천시장으로 당선됐고, 윤진숙 전 장관은 부적절한 언행 등으로 경질됐다.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은 "지장, 덕장, 패장이 있는데 이보다 위에 있는 것은 운이 좋은 운장이다"라며 운이 좋은 자를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강용석 변호사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럭키 가이'로 뽑았다. 그 이유로는 "이명박 서울시장 재임 당시 부시장 자리를 노렸으나 실패했다. 하지만 2004년 선거에서 홍준표, 맹형규 예비후보가 대립 중일 때 등장해 서울시장 후보가 됐고, 당선까지 됐다"고 설명했다.
강 변호사는 "이후 오 전 시장이 자신의 운을 시험하려고 했는지 무상급식에 직을 걸고 전 시장이 됐지만, 아직 운이 다한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소장은 정치계 최고의 운장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꼽았다. 그는 "다른 설명이 필요없다. 국민들이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JTBC 방송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