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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에 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김호중 오늘 검찰 송치

입력 2024-05-31 07:48 수정 2024-05-3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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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오늘(31일) 구속된 채 검찰로 넘겨집니다. 경찰은 김씨가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다 사고를 냈고, 본인이 직접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해달라 부탁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김호중 (지난 24일) : {3병 마셨다는 진술 나왔는데 그날 몇 잔 마신 거예요?} 죄송합니다. 반성하겠습니다.]

경찰은 뺑소니 사고 당시 김호중 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기준인 0.03%를 넘겼다고 판단했습니다.

김 씨가 사고 17시간 뒤에야 경찰에 출석해 음주 측정이 늦어졌지만,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정하는 '위드마크 공식'과 유흥업소 CCTV, 종업원 진술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김씨가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고 봤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소속사 대표와 함께 직접 매니저 장모 씨에게 허위 자수를 부탁한 것으로 보고, 범인도피 교사 혐의도 함께 적용했습니다.

김 씨는 사고가 날 때 만취 상태가 아니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증거가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또 김호중 씨의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와 본부장 전모 씨, 매니저 장모 씨 등 3명도 함께 검찰로 넘길 예정입니다.

이들은 김 씨의 부탁을 받은 뒤 차를 대신 몰고,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숨기며 사고를 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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