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당신 말을 안경으로 봅니다"…'따뜻한 기술' 한자리에

입력 2024-06-07 08:2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말하는 대로 자막을 띄워 주는 안경에, 점자로 된 자판이 달린 노트북까지. 장애인의 일상과 사회 진출을 돕는 첨단 기술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성화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자, 안경 렌즈 속에 문자가 그대로 나타납니다.

청각장애인이 이 안경을 쓰면 상대의 말을 볼 수 있는 겁니다.

[김성종/엑스퍼트아이엔씨 과장 : (청각장애인이) 영화관이나 연극 극장으로 방문하시면 (대사를) 자막 형태로 표시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 문화생활 콘텐트를 즐기지 못한 분들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대화뿐 아니라 영상 속 음성을 글자로 보여줍니다.

은행 창구에서 실제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윤지현/소리를보는통로 대표 : 이 제품은 기관에서 청각장애인 분이 왔거나 어르신분들이 왔을 때, 잘 들리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편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자막 제품입니다.]

장애인의 일상을 돕는 보조공학기기가 한자리에 전시됐습니다.

[빠르고 정확하게 인쇄물의 글씨를 음성으로…]

국내에서 개발한 점자 노트북은 해외에서도 찾는 기기입니다.

장애인의 생활 반경을 넓혀주는 휠체어도 눈에 띕니다.

[최경열/하반신 장애인 : (기존 휠체어는) 팔의 힘으로 바퀴를 구동해야 하니까 제약이 많이 있었죠. 그런데 동력 장치로 인해서 한 40km 정도로 말 그대로 주행할 수 있기 때문에…]

따뜻한 기술이 장애인의 물리적, 사회적 문턱을 낮추고 있습니다.

[조향현/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 (보조공학기기는) 장애인이 일상의 다양한 생활을 잘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기입니다. 특히 직업 생활에서는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