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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 혼인신고…서대문구청 "불수리" 논란 예상

입력 2013-12-10 16:33 수정 2013-12-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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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 혼인신고…서대문구청 "불수리" 논란 예상


'김조광수 혼인신고'

국내 최초 동성애 결혼식을 올린 김조광수(49) 감독과 영화배급사 레인보우팩토리 김승환(29) 대표가 구청에 혼인신고서를 접수한다고 일간스포츠가 보도했다.

하지만 서울서부법원은 헌법 36조 1항을 근거로 이들의 혼인신고를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이라 혼인신고서 수리를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김조광수 커플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참여연대 느티나무 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대문구청에 등기우편으로 혼인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혼인신고를 받아들여 주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이 동성애자를 차별한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이라고 주정했다.

이에 대해 서대문구청 가족관계등록팀 관계자는 "김조광수 부부의 혼인신고서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서류가 도착하는대로 이들에게 불수리 통지서를 발신하기로 했다"며 "이 모든 것은 서울서부법원의 위임을 받아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서부법원은 헌법 36조 1항의 '혼인과 가족생활은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을 기초로 성립되고 유지되어야 하며 국가는 이를 보장한다'는 내용에서 '양성 평등'이란 단어를 근거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조광수 혼인신고에 대해 네티즌들은 "김조광수 혼인신고, 참 복잡한 일이다" "김조광수 혼인신고, 아직 국민 정서가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된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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