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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꽃미남 선수들 좋아"…여심 사로잡은 프로야구

입력 2012-05-19 19:55 수정 2012-05-1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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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때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프로야구. 그런데 요즘 야구장 가보셨나요? 관중의 절반은 여성입니다. 야구의 어떤 매력이 여성을 사로잡았을까요?

민동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정성스레 만든 응원 피켓을 흔들고 목이 터져라 응원을 합니다.

경기가 열리기 한참 전부터 야구장을 찾습니다.

경기가 끝나 야구장에 불은 꺼져도 여성팬들의 열정은 꺼지지 않습니다.

선물을 전달하려고 또 사인을 받으려고 선수 출구와 주차장 주변을 맴돕니다.

야구장에서 만난 여성팬들의 열정은 남성팬들이 따라가기 힘들 정도입니다.

이런 여성팬들, 일부 극성팬의 일이 아닙니다. 여성팬의 증가는 수치로도 확인됩니다.

2009년 31%였던 여성관중 비율은 지난해 39%대로 급증했습니다.

여성을 사로잡은 야구의 매력은 뭘까?

[송윤선/경기 하남 : 정성훈이랑, 오지환이요.(오지환 왜 좋아요?)잘생겨서요.]

운동도 잘하고 멋진 몸매에 잘생긴 얼굴까지 훈남, 꽃미남 선수들이 야구의 첫 번째 매력으로 꼽힙니다.

일부 선수들은 화장품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여성을 사로잡은 두번째 이유. 남자친구입니다.

[배슬기/경기 성남 : 남자친구 덕분에 데이트도 야구장에서 합니다.]

세번째 매력은 역시 신나는 응원. 남들 눈치 보지 않고 소리치며 춤까지 출 수 있는 곳 바로 야구장입니다.

[박지선/경기 하남 : 스트레스도 풀 수 있고 사람들하고 같이 소통하는 기분이어서….]

엄마를 따라온 아이들. 미래의 팬으로 이어집니다.

이 때문에 각 구단도 여심 잡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꽃미남 시구자. 분홍색 응원복과 모자. 여성 입장객 할인도 있습니다.

여대를 방문해 야구를 재미있게 즐기는 법을 주제로 강연회도 엽니다.

최근에는 여성팬을 위한 안내서까지 출간됐습니다.

여성팬들이 전하는 응원과 선물 남자인 선수들도 신나는 일입니다.

[김상수/삼성 라이온즈 : 손편지라든지, 과자라든지, 옷이라든지….]

이런 분위기라면 야구장에 여성팬이 더 많아지는 날도 올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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