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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고 노동자 "100억대 손배소 철회해달라" 호소

입력 2013-11-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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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9년 파업과 관련해 쌍용차 노조 간부 등에게 청구된 100억 원 대 손해배상 소송의 선고공판이 모레(29일) 열리는데요, 해고 노동자들이 소송 철회를 호소했습니다.

최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8시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공장 앞.

쌍용차 해고자들이 모였습니다.

오는 29일 선고 예정인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철회를 요청하기 위해서입니다.

회사측은 2009년 파업 당시 생산에 차질을 빚은 이유로 100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황.

[김득중/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 이것(손해배상)을 철회하지 않으면 쌍용차의 누군가의 죽음을 예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 아니냐….]

사측은 노조가 무리한 요구를 한다고 반박합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 : 일반 조합원들에 대해서는 형사상이나 민사상에 발생하는 것은 취하하기로 약속했어요. 그것은 저희가 다 지켰고 (남은 것은) 외부 단체들, 노동조합 중요 보직 간부들, 그런 분들이에요.]

당시 경찰도 장비 파손 등을 이유로 14억7,0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고인정/민주당 경기도의원 : 국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의 영역에서 발생하는 피해를 국민들에게 보상을 요구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해고 노동자들은 직접 만든 김밥을 팔면서 동료들의 지지를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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