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1:3 신네르 호주오픈 4강]
'무결점 사나이' 조코비치도 이럴 때가 있네요.
있는 힘껏 팔을 뻗어 겨우 공을 받아내지만, 그 다음 랠리까지 이어가지는 못합니다.
다음 상황 보겠습니다.
부드럽게 넘긴 공을 상대가 강하게 내리꽂아 버렸습니다.
이렇게 무기력한 모습이 참 낯설죠.
호주오픈에서만 10번이나 우승한, 서른여섯의 조코비치를 꺾은 건 22살 이탈리아 신예 신네르였습니다.
이변 속에 테니스 역사상 첫 메이저 25승이라는 조코비치의 도전도 미뤄지게 됐네요.
조코비치는 코트를 떠나며 "내가 기억하는 메이저 대회 최악의 경기 중 하나"라는 말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