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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새 경찰관 3명 사망…내부에선 "터질 게 터졌다" 왜

입력 2024-07-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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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일주일 사이 경찰관이 세 명이나 숨졌습니다. 야근을 하다 뇌출혈로 쓰러지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경찰청은 업무에 압박은 없었는지 현장 근무실태를 진단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조해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6일 새벽 4시쯤, 서울 혜화경찰서 수사부서 간부 A씨가 동작대교에서 뛰어내렸습니다.

곧장 구조대가 출동해 구조했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 경찰관 3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19일 동작경찰서 경무과 간부 B씨는 퇴근하지 않고 업무를 하다 뇌출혈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야근을 하던 밤사이 뇌출혈이 발생했고, 병원에 옮겨졌지만 일주일 만에 숨졌습니다.

지난 18일, 관악경찰서 소속 30대 경위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같은 날 관악경찰서 간부가 출근길 지하철에서 쓰러져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22일엔 충남 예산경찰서 소속 20대 경사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업무가 너무 많다고 주변에 호소해 왔습니다.

내부에선 터질 게 터졌단 반응입니다.

경찰서 간에 경쟁을 붙이고, 미제사건을 처리 실적으로 공개하는 등 업무적 압박이 많아졌단 겁니다.

[영상디자인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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