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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 스토어서 포켓몬 게임 가짜 앱 소동

입력 2012-02-23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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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게임이 애플의 앱 스토어에 등장해 깜짝 인기를 끌었으나 가짜로 밝혀져 애플의 앱 승인절차에 허점이 드러났다고 CNN머니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의 앱 스토어에 지난 17일 99센트짜리 '포켓몬 옐로'라는 게임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했다.

하지만 이 게임을 구입한 이용자들은 게임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는 후기를 올리기 시작했고 이를 본 한 블로거가 관련 기사를 보도하자 사흘 후인 20일 오후 앱 스토어에서 사라졌다.

이 게임은 포켓몬 제작사인 닌텐도가 아닌 제3의 개발자가 만들어 출시한 엉터리 게임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그동안 이 게임은 포켓몬 캐릭터와 원작 만화 등에 힘입어 게임 내려받기(다운로드) 순위 2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개발자는 앱 판매로 1만 달러를 챙긴 것으로 추정됐다.

CNN머니는 이번 가짜 앱 소동 탓에 그동안 앱스토어에 대한 완벽한 관리를 자랑해온 애플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와 관련된 CNN머니의 해명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이와 함께 포켓몬 게임이 비록 가짜 게임이었지만 이처럼 인기를 끈 것은 닌텐도의 사업전략이 시장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보여주고 있다고 CNN머니는 지적했다.

닌텐도는 아이폰 앱이나 페이스북용 게임 등을 출시하지 않고 있지만 이번 소동은 고객들이 관련 앱 출시를 원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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