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관리위 회의.."경선일정 파괴는 국민에게 도리 아니다"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관리위원회의 김수한 위원장은 4일 비박(비박근혜) 경선주자 3인의 `경선 보이콧'에 대해 "차질없이 경선을 진행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경선위 전체회의에서 "일부 경선후보들이 느닷없이 국민과 약속한 TV토론회 불참을 통보한 것은 이유를 불문하고 국민 공당으로서 실망을 끼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감동경선' 실천 서약식까지 한 분들이 어떻게 그렇게 할 수가 있느냐"며 "당의 헌법인 당헌당규에 확정된 경선일정을 완전히 헝클어뜨리는 일은 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4ㆍ11총선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서도 "경선과 공천부정 문제는 별개"라면서 "그것은 그것대로 검찰이 수사하고 있는데 전체 경선 일정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장 6일 서울지역 합동연설회 등이 있는데 남은 시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게 경선 일정이 운영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