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필로폰 유통 중국인 조직 등 77명 붙잡혀

입력 2023-07-12 10:52 수정 2023-07-12 11:3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에 사용된 필로폰을 공급한 중국인 마약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의자 검거 장면.〈사진=수원중부경찰서 영상 캡처〉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에 사용된 필로폰을 공급한 중국인 마약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의자 검거 장면.〈사진=수원중부경찰서 영상 캡처〉


이른바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에 사용된 필로폰을 공급한 중국인 마약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중국에 있는 총책의 지시로 필로폰을 밀반입해 국내에 유통한 중국인 국내 총책과 중간판매책 40명과 투약자 37명 등 77명을 붙잡았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이들 가운데 25명은 구속됐습니다. 국내 총책인 36살 A씨 등 중국인 4명에는 범죄단체조직죄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중국에서 공급받은 필로폰을 비대면 거래 방식인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국내에 유통했습니다. 경찰이 이들로부터 압수한 필로폰 양만 무려 5만 5000여 명 분, 시가 11억 5000만 원에 달합니다.
 
경찰이 피의자들로부터 압수한 마약 등 압수품.〈사진=수원중부경찰서〉

경찰이 피의자들로부터 압수한 마약 등 압수품.〈사진=수원중부경찰서〉


특히 이들이 유통한 마약 가운데에는 지난 4월 발생한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에 이용된 필로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당시 사건 발생 다음 날 국내 총책 A씨를 붙잡아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앞서 A씨는 올해 3월 중국 마약조직으로부터 모바일 메신저로 지시를 받은 뒤 충남 아산에서 대량의 필로폰을 공급받았습니다. 이후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일대에서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을 유통시켰습니다.

경찰은 아직 검거하지 못한 중국 총책은 체포영장을 신청해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