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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때문에 생기는 '일사병-열사병' 대처 방법 다르다

입력 2023-08-0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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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때문에 생기는 온열질환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바로 일사병과 열사병인데요.

둘의 차이를 알아야 정확한 대처가 가능합니다.

먼저 일사병은 강한 햇빛이 내리쬐는 곳, 열사병은 온도와 습도 모두 높은 곳에 오래 있을 때 걸리기 쉬운데요.

일사병은 몸 속 수분이 빠져나간 상태로 보통 의식은 있는데 땀이 많이 나고요.

얼굴이 창백해지고, 구토와 피로감이 나타납니다.

반면 열사병은 몸이 열을 제대로 내보내지 못해 체온이 40도 넘게 올라갑니다.

의식을 잃는 경우가 많아 상당히 위험합니다.

[김홍배/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심박수가 빨라진다든지 호흡이 곤란해진다든지 (증상이 있다면) 열사병 위험이 올라갔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그런 몸의 증상을 빨리 알아차리는 게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빠른 대처겠죠.

둘 다 일단 서늘한 곳으로 옮겨야 하는데 일사병 환자는 물이나 이온 음료로 수분과 염분 채우는게 중요하고요.

찬물 샤워나 하반신만 10분 정도 담그기,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해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해야 합니다.

열사병 환자는 우선 119에 신고하고, 병원 이송을 기다리면서 시원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줘야 합니다.

또 의식이 없는 상태에선 물을 주면 안됩니다.

자칫 폐로 들어갈 경우 질식 위험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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