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국, 적 잠수함 잡는 초계기 'P-8A' 일본에 첫 배치

입력 2013-12-03 07:51 수정 2013-12-03 07:5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 해군이 적의 잠수함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최첨단 초계기를 일본 기지에 배치했습니다.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로 긴장이 높아진 동북아 지역에 미국이 놓은 이 한 수를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옵니다.

워싱턴 이상복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잠수함 잡는 초계기로 명성이 높은 P-8A 포세이돈.

미 해군이 이 최첨단 초계기 2대를 어제(2일) 일본 오키나와 기지에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달말까지 같은 기종 4대를 추가로 파견할 계획입니다.

보잉 737 항공기를 개조한 P-8 초계기는 첨단 레이더와 강력한 대잠수함 미사일을 갖춘 미국의 최신형 무기입니다.

이 초계기가 미국 외 지역에 배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이들 군용기는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센카쿠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의 경비에 바로 투입됩니다.

[로버트 워크/미 해군성 부장관 : (적 함정에 대한) 대응을 더 잘, 그리고 빠르게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초계기 배치는 방공식별구역 논란 이전에 계획된 거라고는 하지만, 최근 동북아의 긴장과 맞물려 후폭풍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언론은 동중국해에서 중국과의 군사력 경쟁이 더욱 불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방부는 지난달 25일 B-52 폭격기에 이어 미 군용기가 중국이 설정한 방공식별구역 내에서 비행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중국 측의 적대적인 대응은 없다는 게 미국의 설명입니다.

관련기사

정부, 이어도 포함한 방공식별구역 확대안 유력 검토 [이슈&현장] 송영선 "아시아 미래, 유럽의 과거 될 것인가" 미국 부통령 순방…방공식별구역 논란, 각국 셈법은? 강경 vs 신중…방공구역 내 이어도 포함 다음 주 결론 중국, 미·일 맞서 전투기 긴급 출격…군사 충돌 우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