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머스크, 트위터 정리해고…인프라 비용 연간 1조4000억원 절감 목표

입력 2022-11-04 12:1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일론 머스크. 〈사진-AP·연합뉴스〉일론 머스크. 〈사진-AP·연합뉴스〉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리해고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현지시간 3일 트위터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4일 오전 9시까지 해고 대상자 여부를 통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회사 측은 "글로벌 인력을 줄이는 어려운 과정을 겪게 될 것"이라고 미리 공지했습니다.

트위터는 해고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트위터 시스템과 고객 데이터를 보호하고 직원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사무실을 일시적으로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외신은 머스크가 트위터 전체 직원의 절반인 약 37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트위터 직원은 지난해 말 기준 7500명입니다.

머스크는 주요 임원을 해고한 데 이어 지난 주말 동안 부사장과 이사급도 감원했습니다. 이번 주 들어선 팀별 간부들에게 인력 50% 감원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머스크는 회사 인프라 부문에서 연간 최대 10억 달러(1조4000억여원) 비용을 절감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사 측은 서버와 클라우드에서 하루 150만∼300만 달러(21억∼42억여원)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는 '딥 컷츠 플랜'(Deep Cuts Plan)을 가동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중간선거가 다가오면서 온라인 트래픽이 늘어난 시기에 트위터 먹통 사태가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가 트위터의 원격근무 제도를 폐지하고, 직원들의 경우 사무실로 복귀해 풀타임 근무를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