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3:1 보스턴/미국 메이저리그]
중견수 앞쪽으로 떨어질 듯한 공을 이정후 선수가 몸을 던져 걷어냅니다.
그런데 호수비를 하고도 그라운드를 내리치는데요, 대체 왜 그랬을까요?
앞선 장면에 힌트가 있었습니다.
하늘로 높게 뜬 타구를, 손으로 햇빛을 가리면서까지 잡으려 했지만 그만, 공을 놓쳐버렸습니다.
이 실책성 플레이가 두고두고 마음에 걸렸겠죠.
그래서 슬라이딩 캐치를 하고선, 참았던 분을 토해낸 거 아닐까요? 이정후 선수, 이 장면도 참 아까웠습니다.
첫타석에서 멀리 친 공, 122m를 날려 보내고도 잡히고 말았는데요.
다른 구장 같으면 홈런이 될 뻔했는데 그제도, 어제도, 그리고 오늘(3일)까지 행운은 이정후 편이 아니었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