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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상' 출국 앞두고 멜로 연극으로 돌아온 '1번 참가자' 오영수

입력 2022-09-0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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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러브레터' 제작발표회연극 '러브레터' 제작발표회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1번 참가자로 유명한 배우 오영수가 다시 한번 연극 무대로 돌아옵니다.

오늘(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연극 〈러브레터〉의 제작발표회가 열렸습니다. 배우 박정자, 오영수, 배종옥, 장현성이 참석했습니다.

연극 〈러브레터〉는 미국을 배경으로 두 주인공이 47년 동안 주고받은 편지를 읽는 형식의 연극입니다. 30개 넘는 언어로 번역됐고 멜 깁슨, 톰 행크스, 브룩 실즈 같은 쟁쟁한 배우들이 거쳐 갔습니다. 이번 연극에서는 오영수와 박정자, 장현성과 배종옥이 더블 캐스팅으로 각각 두 주인공 앤디와 멜리사 커플을 연기합니다.

오영수와 장현성은 나이 차가 스무 살이 넘지만 같은 '앤디'를 맡았습니다. 캐스팅만으로 연극의 색깔이 달라진 겁니다. 장현성은 “(주연 배우에 따라) 사실 두 개의 작품 같다”고 했습니다. 어느 배우가 연기하는지에 따라 시간을 뛰어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 인기를 누린 이후에도 오영수는 연극무대로 돌아왔습니다. 이유를 묻자 오영수는 “여력을 무대에 정진하고 싶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무대를 내려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오영수는 오는 10일 미국 에미상 시상식 참석을 위해 출국합니다. 에미상 수상 가능성에 대해 “한두 사람은 받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남겼습니다. 연극에서 상대역을 맡은 박정자는 출국을 앞둔 오영수에게 명품 구두를 선물했습니다. 레드 카펫을 밟는 오영수가 좋은 기운을 갖고 돌아왔으면 한다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오영수는 "힘있게, 흰머리 날려가며 레드 카펫을 밟고 오겠다"고 말했습니다.

연극 '러브레터'는 다음 달 6일부터 11월 1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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