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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 투자하면 '고수익'? 섣불리 하면 '낭패'

입력 2012-12-2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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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당동의 한 아파트.

[황미자/H게스트하우스 사장 : 이건 남이섬. (예, 직접 사인하신 건가요?) 손님들이 사가지고 온 거예요.]

집안 곳곳에 외국인들이 주고간 선물이 가득합니다.

5년 전, 방 하나로 시작했던 게스트하우스가 지금은 어엿한 사업체가 됐습니다.

[황미자/H게스트하우스 사장 : 방 한 개가 2개가 되고, 2개가 3개가 되고. 나중엔 가정집 3채를 얻어서 했어요. 일단 돈을 버니까 가장 즐겁고. 돈 안들이고 해외여행을 하는 것 같아요.]

권성희 씨는 지난 5월, 10년 전 사둔 한옥을 게스트하우스로 개조했습니다.

[권성희/K게스트하우스 운영자 : (월세를 줘도) 200만원 정도는 받을 수 있는데 제가 이 일이 좋아서 하고 있어요. 시간적으로도 제가 쓸 시간이 많고요.]

인터넷 홍보가 전부지만 외국인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류 싱먀오/중국인 관광객 : 한국의 한옥이 실제 어떤지 알고 싶었어요. (와보니) 편안하고 집이 정말 아름다워요.]

하지만 수익만 보고 섣불리 게스트하우스를 시작하면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임태운/F게스트하우스 부장 : 빨래라든가 설거지라든가 청소라든지 다 하셔야 되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힘든 것도 있고요. 제일 중요한 건 사람 만나는 것을 즐기실 줄 아는 분이 하셔야 될 것 같아요.]

[신성오/가온엔터프라이즈 차장 : 가장 중요한 건 관계법령을 알아야 되고요. 구조물이 게스트하우스에 적합한지, 그리고 인근 상권도 고려해서 생각해 보셔야 될 거예요.]

현재 홍대 일대의 게스트하우스만 70여 곳.

한류 거품이 꺼지면 공급이 넘쳐 손해를 볼 수도 있으니 잘 따져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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