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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넘게 토론" 재심 청구 안한 이준석, 장외 여론전 돌입

입력 2022-07-18 10:59 수정 2022-07-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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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부산 광안리 수변공원에서 청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사진=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캡처〉지난 17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부산 광안리 수변공원에서 청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사진=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캡처〉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국을 돌며 지지층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어제(17일) 이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산 광안리 수변공원에서 무려 4시간이 넘게 당원들과 각자 가져온 음식을 먹으며 정치와 정당에 대해 토론하고 이야기했다"며 "따로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이렇게 모일 수 있는 것이 새삼 새롭게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이 대표가 공원 내에 돗자리를 펼쳐 놓고 앉아 청년 당원들과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행선지는 강원도"라고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징계 효력 가처분 신청 기한인 어제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가 사실상 징계를 수용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같이 물밑에서 지지층 다지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온라인 입당 링크를 공유하며 "당원 가입하기 좋은 월요일"이란 글을 적은 바 있습니다. 당에 따르면 이 게시글 이후 4700명이 입당했습니다.

또 광주 무등산에 오르는 등 호남지역 구석구석을 돌기도 했습니다.

 
지난 13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광주 무등산에 오른 사실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캡처〉지난 13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광주 무등산에 오른 사실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했다. 〈사진=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캡처〉
지난 14일에는 이름과 거주지, 연락처 등 항목이 있는 신청서를 띄우며 "더 많은 분과 교류하고자 한다"고 공지했습니다. 다음 날 올리니 글에선 "밤사이 4000명 정도 만남 신청을 해주셨다. 20인 이상 신청해주신 기초자치단체부터 먼저 찾아뵙겠다. 오늘 뵐 분들은 문자가 갔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2030 당원 가입을 재차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지난 16일 저녁 "당원가입 하기 좋은 토요일 저녁"이라며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지지세 결집을 시도했습니다.

이 대표는 현재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가 무혐의를 입증한다면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해 재신임을 통한 명예 회복을 시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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