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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대사관, 일본 대지진 1년 '힘내라 일본' 현수막

입력 2012-03-08 11:26

'힘내라 일본! 한국 국민은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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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일본! 한국 국민은 여러분과 함께합니다'

주일대사관, 일본 대지진 1년 '힘내라 일본' 현수막


주일 한국대사관이 3·11 동일본대지진 1년을 앞둔 이달 5일부터 도쿄 요쓰야(四谷)에 있는 대사관 입구에 이런 내용의 일본어 현수막을 내걸었다.

한국 공관은 지난해 3월 대지진 이후 여러 나라 공관이 자국으로 돌아가거나 오사카(大阪)로 옮길 때에도 직원 가족들까지 임지에서 움직이지 않은 채 '일본과 어려움을 함께하고 재해 복구 노력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재해 지역인 도호쿠(東北) 지방의 유일한 외국 공관인 센다이(仙台) 한국 총영사관은 지난해 3월11일∼4월27일 동포를 위한 임시 대피소를 운영했는가 하면 중국, 필리핀 등 제3국 국민의 대피도 도왔다. 이런 공로로 비영리 재단법인 영산재단(이사장 이홍구)이 주는 '2011년 올해의 외교인상'을 받았다.

주일 대사관은 이번 현수막으로 이 같은 의지를 다시 한번 표시하는 한편, 인터넷 홈페이지(http://jpn-tokyo.mofat.go.kr)에 대지진 당시 한국 119구조대와 자원봉사자의 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을 실었다.

신각수 주일대사는 이달 11일 오후 2시30분부터 도쿄 국립국장에서 열리는 일본 정부의 3·11 1년 추모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센다이 총영사관은 현관에 '힘내라 도호쿠! 한국 국민은 여러분과 함께합니다'라는 일본어 현수막을 내걸었고, 11일 오후 2시부터 미야기·이와테·후쿠시마현에서 열리는 추도식에 영사를 파견한다.

한국 대사관과 미나미아자부(南麻布)에 있는 영사부, 센다이 총영사관은 11일 태극기를 약간 내려 걸어 추도의 뜻을 표시할 계획이다.

도쿄 신주쿠(新宿)에 있는 한국학교는 8일부터 이틀간 학생들이 도호쿠 지방에 전달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만든 서예·그림·공작품을 전시하고, 11일 센다이 하치켄(八軒) 중학교에 전달하기로 했다.

한편 동일본대지진으로 1만9천125명이 숨지거나 행방불명됐고, 이 중에는 한국과 조선적(朝鮮籍·일본 법률상 무국적), 일본 국적 동포가 20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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