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우특보가 내려졌다가 방금 해제된 경남에도 어젯(27일)밤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경남 창원 연결해보겠습니다.
배승주 기자, 지금 비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경남 창원시에는 밤새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했습니다.
간간히 천둥과 번개까지 쳤습니다.
현재 경남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오늘 새벽 4시까지 남해군에 64.5밀리미터가 더 내려 지난 25일부터 누적강수량은 261.8밀리미터를 기록했습니다.
또 사천과 진주도 누적강수량이 200밀리미터 넘었습니다.
[앵커]
지금 배기자 소방서에 있는 거 같은데요? 접수된 피해가 있었나요?
[기자]
저는 창원성산소방서에 있는데요.
비 피해에 대비해 밤새 직원들이 출동 대기하면서 마음을 졸였습니다.
이쪽으로 보시면 배수펌프가 있습니다.
차량에도 모두 배치가 돼 있습니다.
비 피해 신고는 서부경남에 집중됐는데요.
남해군 일대에선 주택 4채가 침수돼 주민 4명이 이웃집이나 경로당으로 피신했습니다.
또 진주에서는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59건의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산림청은 새벽 1시부터 경남에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현재 지리산국립공원 등도 출입이 통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