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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이고 싶었다…" 임창정, '라덕연 종교' 발언 뒤늦게 사과

입력 2023-06-07 14:10 수정 2023-06-0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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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임창정

임창정이 주가 조작 세력 가담 의혹을 부인하며 사과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조명했다.

올해 4월 주식 시장에서 다올투자증권·삼천리·대성홀딩스·서울가스·세방·하림지주·선광·다우데이타의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가격 제한 폭(-30%)까지 내린 하한가로 마감돼 주가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해당 종목들은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 창구를 통해 대량 매도 물량이 집중됐다는 공통점이 있어 논란이 일었다.

주가가 급락한 일부 종목과 관련한 주가 조작 의심 일당에 투자한 이들 가운데 가수 임창정의 이름이 언급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임창정은 주가조작 세력이 세운 골프회사가 연 투자자 모임 참석 당시 '(라덕연은) 아주 종교다. 너 잘하고 있다. 왜냐하면 내 돈을 가져간 XX는 대단한 사람'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비난에 직면했다.

이와 관련 임창정 측은 'PD수첩' 제작진에 서면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 라덕연의 자산운용사에 자금을 맡겨 실제 이익을 거둔 많은 분이 있었다. 그들이 라덕연이 훌륭한 사업가이자 투자자라고 이야기했기에 그런 줄만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라덕연의) 투자를 받아 인생을 건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일으켜 세워야 하는 입장이었기에 라덕연에게 잘 보이고 싶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초대가수로 마이크를 넘겨받은 임창정이 분위기에 휩쓸려 라덕연을 추켜세우는 과장된 발언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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