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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인수'에 트위터 광고주 등 돌렸다…아우디·폭스바겐 등 중단

입력 2022-11-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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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연합뉴스〉〈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여러 기업이 광고를 중단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식품회사 제너럴밀스와 제약회사 화이자, 자동차 회사 아우디·폭스바겐 등은 최근 트위터 광고를 중단했습니다.

이런 광고 중단 조치는 트위터의 최고경영진이 떠난 데다 돌발적인 행동이 잦은 머스크의 성향을 고려한 선택이라는 게 WSJ의 설명입니다.

켈지 롬힐트 제너럴밀스 대변인은 "언제나 그랬듯 우리는 새로운 방향을 지켜보고 마케팅 비용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제너럴모터스(GM)도 트위터의 경영진 변화를 이유로 광고에 대한 지출을 일시중단한 바 있습니다.

익명의 주요 광고대행사 임원은 "광고주들이 트위터에 광고하는 것을 필수라고 여기지 않고 있다"며 "이미 구글이나 메타 등과 같은 거대 플랫폼에 더 광고비를 지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광고 영업은 기존 마케팅 책임자들과 광고주의 관계에 크게 의존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기존 마케팅 담당자들의 퇴사로 광고주들과의 연결고리가 사라진 점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광고주들의 이탈이 잇따르자 머스크는 우량 광고주들과 화상 통화를 하는가 하면 광고주들에게 안전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는 등 설득에 나서고 있습니다.

WSJ는 "광고주들은 갑작스러운 트위터 경영진들의 이탈과 새로운 소유자인 머스크의 콘텐츠 조정 계획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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