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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팬 두 번 울린 메시…장관까지 직접 나서 "해명하라"

입력 2024-02-0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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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 친선경기에서 '노쇼' 논란을 부른 메시가 일본에서는 30분 정도 그라운드에 올랐습니다. 부상이 단 며칠 만에 나았다는 건지, 중국 팬들은 '의학의 기적'이냐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조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리오넬 메시.]

후반 15분, 메시가 교체 출전하자 경기장은 축제 분위기로 변했습니다.

메시는 곧바로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파고들어 연속으로 슈팅을 때리며 왜 자신이 최고의 선수인지 보여줬습니다.

메시의 플레이를 눈앞에서 본 팬들은 경기장 안팎에서 메시의 이름을 외치며 환호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습을 지켜본 중국 팬들은 화가 단단히 났습니다.

사흘 전, 홍콩과의 친선경기에선 부상을 이유로 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헤라르도 마르티노/인터 마이애미 감독 : 어제 훈련 뒤, 저녁에 메시 몸 상태가 좋아져서 30분간 뛰기로 했어요.]

감독이 직접 해명했지만 중국 팬들의 분노는 가시지 않았습니다.

온라인에는 메시 유니폼을 찢는 영상이 올라오는가 하면 사흘 만에 부상이 회복된 건 '의학의 기적'이냐, '앞으론 절대 오지 마라'는 등의 격한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장관까지 나서 "메시가 사흘 만에 일본에서 뛴 데 대해 홍콩 시민들에게 합리적인 해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노쇼 논란'에 대해 메시는 "언젠가 꼭 홍콩에서 다시 경기를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팬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Dinho' / 영상자막 김형건 장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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