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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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탈출 >
드디어 솔로 생활에서 탈출하는 녀석이 있습니다.
사람은 아니고 동물인데요.
지난 3월 동물원을 탈출해 서울 시내를 활보했던 얼룩말, 세로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캐스터]
그때 이 세로가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여의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했잖아요.
여자친구가 생기다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저로선 부럽기도 하네요.
[기자]
서울시설공단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세로의 근황을 공개했는데요.
세로를 향한 응원과 사랑, 그리고 집중케어 덕에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로의 여자친구인 코코의 모습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곧 이 두 사람, 아니 이 두 마가 만나게 된다고 하네요.
[앵커]
탈출 사건 이후에 다시 관람객들을 만나고 있더라고요. 앞으로도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기자]
울타리를 넘은 지 40여 일 만에 다시 이달 초부터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고 있는데요.
서울어린이대공원 '초식동물 마을'이라고 합니다.
올해 4살인 세로, 부모님이 세상을 떠나고 외롭게 홀로 남은 유일한 얼룩말이었죠.
국내 다른 동물원에서 건너오게 될 여자친구 코코와 함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서로 호감을 느끼고 행복한 가정까지 꾸리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