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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음료' 골라먹었는데…WHO "인공 감미료, 당뇨·심혈관질환 위험"|월드 클라스

입력 2023-05-17 08:36 수정 2023-05-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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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오늘(17일)은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나온 지침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제로 소주', '제로 커피', '제로 탄산음료'에 '제로 과일'까지 감미료를 사용해, 자신의 몸에 대한 죄책감은 덜어주면서도 단맛은 그대로인 '제로 슈거' 열풍이 뜨거운데요.

설탕 대신 감미료를 쓰면 정말로 몸에 좋을까요?

세계보건기구(WHO)는 '아니'라고 판정했습니다.

홈페이지에 새로 발표된 가이드라인을 올렸는데요.

'체중 조절을 위해 무설탕 감미료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는 내용이죠.

다이어트 효과도 없고 건강에 해롭다면서 WHO가 경고했는데요.

'무설탕 감미료(NSS)와 관련한 최신 연구 283건을 검토한 결과라고 합니다.

[앵커]

저는 스테비아가 들어간 과일 자주 즐겨먹거든요. 그나마 살이 덜 찌고, 설탕 대신 먹으니 건강할 것 같아서요.

[기자]

저는 항상 음료수를 제로로 먹거든요.

[캐스터]

네, 그런 분들 많죠.

하지만, 건강을 위해 선택한 무설탕 감미료가 오히려 당뇨나 심장병 발병을 부추길 가능성도 있다고 WHO는 밝혔습니다.

WHO는 "무설탕 감미료를 장기간 섭취하면 2형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와 같은 바람직하지 않은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다만, WHO는 이번 새 지침에 대해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수는 있다며, '조건부 권고'로 하기는 했습니다.

당장, 국제감미료협회는 강력 반발했는데요.

감미료는 세계에서 가장 철저하게 연구된 성분 중 하나이며, 비만과 당뇨병에 오히려 도움을 준다고, 성명을 내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현재 무설탕 감미료 문제는, 학계에서 의견이 분분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다만, WHO 권고라고 하니 참고할 필요도 있겠네요.

[캐스터]

이번에는 중국으로 가보겠습니다.

먼저 영상 보실텐데요.

터널 내부로 보이죠.

터널 내부 도로에 물이 차면서 차들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네요.

터널 천장에선 물이 계속 떨어지고 있고, 차들이 비상 깜빡이를 켜고 서행하는 모습도 보이는데요.

여기가 어디냐면요.

중국이 "100년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라고 자랑한 다롄의 '해저터널'입니다.

한랭지대인 중국 북부에서 최초로 개통한 해저터널인데, 이달 1일 개통했으니까요.

개통한 지 이제 보름됐다고 합니다.

[앵커]

다롄은 중국 동북 3성의 관문 항구도시잖아요. 그런데 터널이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물바다가 된 거예요?

[캐스터]

해저터널이니 일단 비가 온 건 아니고요.

중국 공안국은 일단 내부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보조 도로에 설치된 소방 밸브에서 물이 샌 거라는데요.

그러면서 터널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하지만, 소방 밸브에서 샌 물이라고 하기에는 꽤 많은 양이긴 하네요. 그런데, 다른 곳도 아닌 해저터널이잖아요. 시민들 상당히 불안하겠는데요?

[캐스터]

네, 이 터널은 개통 당시 '100년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라고 홍보했었던 곳인데요.

하지만, 현지에서도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하니, 정확한 조사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요즘은 잘못해도 선생님이 학생들을 체벌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그래도 여긴 아직 예외인가 봅니다.

"이거 방탄유리, 아니 방수폰이야~" 자랑이라도 하는 걸까요?

학생들이 대야에 물을 받아놓고 차례로 휴대전화를 빠뜨립니다.

방수 성능이 좋지 않으면 당연히 망가지겠죠.

중국의 한 중학교에서 촬영한 영상인데, 지금 선생님한테 벌을 받는 중이라고 해요.

교실에 휴대전화를 갖고 들어오지 말라고 했지만 이를 어겼기 때문입니다.

[기자]

그래도 너무 심한 거 아니에요. 폰이 한 두푼도 아닌데 저러면 못 쓰게 되잖아요.

[캐스터]

안 그래도 똑같은 비판이 빗발쳤습니다.

멀쩡한 물건을 벌 준다고 망가뜨리는 건 기물파손에 자원낭비라는 건데요.

학생인권 침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도 학교랑 휴대전화가 전쟁을 치르고 있잖아요. 오죽하면 이랬을까 싶기도 하고.

[캐스터]

이런 체벌을 한 선생님은 부모들의 양해와 해당 교육위원회의 허락을 받고 한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애초에 교실에 휴대전화를 갖고 오면 바닥에 던지는 정도까지는 처벌해도 좋다는 학부모의 동의가 있었다고 해요.

학생들도 교칙을 어기면 처벌 받을 수 있음을 사전에 똑똑히 고지받았다고 합니다.

[앵커]

아니 알고도 왜 그랬답니까 정말, 제가 다 속상하네요.

[캐스터]

이런 체벌이 과연 효과적일까요?

보다 합리적인 방법으로 가르침을 줄 순 없었을까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엔 블링블링, 눈호강하는 현장으로 가보시죠.

지금 모델이 입은 웨딩드레스, 정말 빛이 나지 않습니까?

자체발광이 바로 이럴 때 쓰는 말 같습니다.

[기자]

엄청 화려하네요.

[캐스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웨딩드레스 패션쇼에 등장한 건데요. 

오스트리아의 명품 크리스털을 무려 5만 890개나 달아서 장식했습니다.

얇은 원단에 크리스털을 하나씩 하나씩 바느질하느라 장장 200시간 넘게 매달렸다고 하네요.

[앵커]

이게 바로 그 장인이 한 땀 한 땀~그거군요.

[캐스터]

전체 완성하는데 꼬박 4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래도 공들인 보람이 있었어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크리스털이 달린 웨딩드레스'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습니다.

지난 2011년 터키에서 세운 종전의 기록을 약 5천 개 차이로 경신한 거라고 하네요.

[앵커]

크리스털도 비싸고, 손품도 많이 들었고, 세계 기록까지 세웠으니 정말 값이 엄청나갈 것 같아요.

[캐스터]

제 생각도 그런데, 아직 드레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디자이너는 일단 이 드레스가 자신의 의상 철학을 담은 '예술작품'이라고 자화자찬했거든요. 

과연 누가 이 귀~한 드레스의 임자가 될 지 참 궁금하네요.

(화면출처 : 더우인·틱톡 'nnpceb'·유튜브 'Boldsky' 'ambidextrousmj7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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