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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미국의 한국 정부 감청 정황 보도'에 "미국과 협의 예정"

입력 2023-04-09 19:44 수정 2023-04-1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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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주재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국무회의 주재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오늘(9일) 미국 정보기관이 한국 정부를 감청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제기된 문제에 대해 미국 측과 필요한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현지 시간 8일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미군 기밀 문건이 소셜 미디어에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한국 등 동맹국들을 감청해온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과거의 전례, 다른 나라의 사례를 검토해서 대응책을 한 번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대통령실은 NYT 보도 내용을 확인한 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 내용을 보고 받은 윤석열 대통령도 해당 사안을 잘 살펴보라는 취지로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한미 동맹은 여전히 굳건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분위기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감청 내용 중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우회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 "보도가 되고 있지만 확정된 사항이 아니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부의 기본 입장에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미국 정부와 소통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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