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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안보실장, 싱하이밍 논란에 "한중 상호 존중하며 발전해야"

입력 2023-06-14 15:45 수정 2023-06-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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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오늘(14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 발언 논란에 대해 "한중관계의 건강한 발전에 도움이 안 되고 역행하는 그런 일들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실장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중 관계와 관련해서는 상호 존중, 공동 이익, 두 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에 놓고 한중 관계를 발전시키자, 건강하게 발전시키자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날 대통령실이 중국을 상대로 언급한 '적절한 조치'와 관련해서는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고, 제 말씀으로 갈음해달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연내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의에 대해선 "한국이 의장국을 맡을 차례이고 그래서 중국과 일본에 한중일 정상회의를 하자고 하는 의향을 전달하고, 외교 채널 간 협의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으로서는 한중 간에도 건강한 관계발전을 희망하고, 한중일간의 협의체도 잘 발전시키겠다고 하는 그런 중심 잡힌 의연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사진=연합뉴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사진=연합뉴스〉


싱 대사 발언 논란이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우리나라 외교안보를 총괄적으로 조정해나가는 자리를 맡고 있는 입장에서 주한중국대사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의 당당함과 국격에 잘 맞지 않는다"고 답변했습니다.

조 실장은 일본을 1박 2일 동안 방문하여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각각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조 실장은 일본 방문과 관련해 "북한의 도발이 예상되고 국제 정세도 굉장히 복잡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한미일 3자 간 협의와 긴밀한 공조가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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