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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발언 여진…김종대 "싸대기 세 대" 정면 반박
입력 2017-06-22 21:46
수정 2017-06-2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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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특보의 '한미연합훈련 축소 가능' 발언을 놓고 자유한국당 등이 여전히 공세를 취하고 있죠. 그런데, 문 특보와 미국을 다녀온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키는 건 다름 아닌 야당과 국내 언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정인 특보와 미국을 방문한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문 특보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언론이 문 특보를 부각시켜 짓이겨 버렸다"면서 "두 강대국(미국, 중국)에 뺨을 맞는 건 참겠는데, 세 대는 정말 못 참을 지경"이라고 썼습니다.
미국이나 중국보다 오히려 한국 내부에서 더 크게 문제 삼는 건 이해할 수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문 특보의 발언이 한미 동맹에 균열을 불러왔다며 사임시키라고 주장했습니다.
나아가, 문 특보의 활동비 내역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청와대는 문정인 특보가 이번 방미 시 국민 세금으로 지원받은 비용 내역과 상시적으로 지원하는 활동 지원비에 대해 밝혀야 합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이는 대결적 남북관계를 이어가자는 것이며,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깽판을 놓겠다는 것"이라고 한국당의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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