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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6만 5천원 '만능교통카드'…버스·지하철·따릉이까지

입력 2023-11-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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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가을 첫눈

오늘(17일) 전국적으로 작년보다 빠른 첫눈이 내렸습니다. 서울 첫눈은 평년보다 사흘, 작년보다 12일 빨랐습니다. 인천과 백령도, 경기 수원, 충남 홍성 등에도 첫눈이 내렸습니다.

눈이 많이 내리는 곳도 있습니다. 전북 내륙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2에서 7센티미터, 많게는 10센티미터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까요.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주말인 내일 아침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들면서 평년보다 춥겠고, 바람까지 강해 더욱 쌀쌀하겠습니다. 일요일 낮부터 추위가 풀릴 전망입니다.

■ 정부 행정망 먹통

오늘 구청이나 주민센터에서 혹은 온라인에서 민원 업무 보려다 불편 겪은 분들 많았을 겁니다. 공공기관 민원서류 발급이 온·오프라인 모두 사실상 마비 됐습니다.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전용 행정전산망에서 오류가 발생하면서, 오전부터 각 지역 구청이나 주민센터 등에서 주민등록 등본과 초본 같은 민원서류 발급이 되지 않았는데요.

온라인 서비스인 정부24마저 오전 내내 접속 지연을 보이다, 약 오후 2시부터 서비스가 중단됐습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네트워크 장비 오류 등으로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관련 공무원과 네트워크 장비업체 직원 등 수십 명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펴고 있지만, 아직도 서비스가 먹통인 상황입니다.

■ 6만 5천원 '만능교통카드'

'기후동행카드'라고 들어보셨나요? 서울시가 내년부터 도입 예정인 사업인데, 월 6만 5천 원에 버스, 지하철, 따릉이까지 서울 시내 전 교통수단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카듭니다.

여기에 인천시도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만나 '교통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요. 서울과 인천을 오가는 광역버스부터 시작해 점차 대상을 늘려가기로 했습니다.

[유정복/인천광역시장 : 우선 가능한 광역버스부터 참여를 하고 그다음에 버스, 지하철 이 문제는 이제 연구와 그다음에 실무협의회를 통해서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으로…]

한편 경기도의 참여 여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경기도는 서울, 인천과는 시내버스 운영체계가 다르기 때문인데요. 앞서 김동연 경기지사는 경기도 내에서 사용한 교통비 일부를 환급하는 '더 경기패스' 정책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 22번, 당신은 킬러입니까?

어제 수능 치른 수험생 여러분, 고생 참 많았습니다. 이른바 '킬러문항'을 배제하겠다고 한 올해 수능! 예상보다 꽤 골고루 어려웠단 평가가 나오죠. EBS가 실시한 체감 난이도 설문조사에선 10명 중 8명이 '어려웠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국어가 '불국어'였고, 수학에서도 이게 킬러가 아니라고? 싶은 고난도 문제가 있었죠. 바로 22번 문제, 아래의 삼차함수가 이러이러한 조건을 만족할 때 f(8)의 값을 구하라! 솔직히 문제 읽는 거부터가 쉽지 않습니다.

까다롭긴 해도, 교육과정에 위배되거나 사교육에서 배워야만 하는 '킬러문항'은 아니라는 설명인데… 수험생 여러분 꽤나 고생했을 것 같습니다.

[심주석/인천하늘고등학교 교사 (16일) : 수학 영역은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기조를 유지하면서 최상위권에서의 변별력까지 확보한 것으로 분석하였습니다.]

의대 등 최상위권 대학에 도전하는 N수생 비율은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성적 분포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철근 드러난 주차장 기둥

오늘 새벽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입니다. 기둥 상부의 콘크리트가 상당 부분 파열됐고, 내부의 철근이 고스란히 노출된 모습인데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을 이동시키고 진입을 통제하는 등 소란이 빚어졌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1994년 준공됐고, 무너진 기둥 윗부분은 노상주차장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기둥 주변에 파이프를 설치하는 등 긴급 보강 작업을 완료했고요.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정밀 안전 진단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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