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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실종 잠수정, 남은 공기 이제 40시간…24시간 수색 중"
입력 2023-06-2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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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잠수정(왼쪽)과 수색 작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해안경비대의 모습(오른쪽). 〈사진=AFP/연합뉴스〉
110년 전 침몰한 타이타닉 호를 보기 위해 심해로 내려갔다가 실종된 잠수정 내부에 공기가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NN에 따르면 미국 해안경비대는 현지시간으로 20일 오후 1시쯤 "잠수정에 숨쉴 수 있는 공기가 40시간도 채 남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잠수정에 탑승한 인원은 5명입니다.
해안경비대는 실종된 잠수정을 찾기 위해 긴급 수색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 결과는 얻지 못했습니다. 해안 경비대는 "북대서양 지역의 수면과 수중을 24시간 살펴보고 있다. 더 많은 장비와 인력이 곧 도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미 해군은 수색 지원을 위해 소형 선박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시스템과 전문가를 파견했습니다. 프랑스는 수중 로봇을 실은 배를 파견했습니다.
해당 잠수정은 지난 19일 대서양 해저 3800m 아래에 가라앉은 타이타닉 호를 보러 바닷속으로 내려가다가 실종됐습니다. 원래 8일 일정이었지만 잠수 1시간 45분 만에 교신이 끊겼습니다.
잠수정 안에는 5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N에 따르면 해당 잠수정을 운영하는 미국의 해저탐사 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CEO 스톡턴 러시와 항공기 회사를 소유한 영국 억만장자 해미시 하딩, 파키스탄 억만장자 샤자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술라이만 다우드, 프랑스 유명 탐험가 파울-헨리 나르졸렛입니다.
해미시 하딩은 잠수 전 "탐험에 참여하게 돼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SNS에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해당 잠수정의 1인당 탑승 비용은 25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억 2000만원입니다.
한편 지난해 같은 잠수정을 탔던 미국의 한 기자는 "당시에도 몇 시간 길을 잃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취재
유혜은 / 라이브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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