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변의 야구가 불러낸 빠른 한·일전…복잡해진 경우의수

입력 2023-10-04 21:26 수정 2023-10-04 21:4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야구 몰라요" 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거겠죠? 야구 변방, 중국이 일본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그 바람에 우리 대표팀과 일본의 대결도 생각보다 빨라졌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1:0 일본/항저우 아시안게임]

0-1로 뒤진 9회말, 일본은 무사 1, 2루 기회를 잡고도 삼진에, 병살타가 이어지면서 중국에 승리를 내줬습니다.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연출한 중국은 한참 동안 끌어안고 기쁨을 나눴습니다.

안정적인 마운드를 자랑하는 일본이지만, 2회초, 딱 한 번 흔들린 게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두 개의 볼넷과, 두 개의 안타를 내줘 한 점을 잃었고, 이 점수를 끝까지 만회하지 못했습니다.

전원 실업 야구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은 탄탄한 투수진에 비해 타격이 약한 것으로 알려졌고 실제 중국전에서도 2안타에 그쳤습니다.

당초 1위를 예상했던 한국과 일본이 각조 2위가 되면서 예상보다 하루 빠른 내일 낮, 슈퍼라운드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우리는 일본과 중국을 모두 이긴다는 전제 하에 내일 대만-중국전 결과에 따라 결승행이 결정됩니다.

대만이 중국에 이기면 결승에 진출할 수 있지만, 반대의 상황엔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합니다.

변수도 많아졌습니다.

선발 한 축인 곽빈이 담 증세 때문에 회복에 집중하고 있어 고민이 커졌고, 2위를 하면서 낮경기를 치르게 돼 수비도 더 신경써야 합니다.

낮 경기였던 태국전에선 햇빛 때문에 낙구 지점을 놓치기도 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의 휴식일인 오늘 투수와 야수 14명이 그라운드에 나와 낮경기를 대비하며 약 두 시간 동안 훈련했습니다.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