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민주당 전당대회서 새 지도부 선출…'당대표 이재명' 유력

입력 2022-08-28 18:0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잠시 뒤면 앞으로 2년간 민주당을 이끌 새 대표가 선출됩니다. 어제(27일)까지 진행된 전국 권리당원 투표에서 이재명 후보가 누적 득표율 78.22%를 얻어 박용진 후보를 크게 앞섰습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이른바 친이재명계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습니다. 최종 결과는 잠시 뒤 6시 5분쯤 발표될 예정인데 바로 전당대회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석승 기자, 현재 대의원 투표는 모두 마친 상황이죠?

[기자]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고요, 대의원 투표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두 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투표 마감과 함께 시작된 개표 작업도 거의 마무리 단계입니다.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잠시 뒤 오후 6시 5분쯤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진행된 정견 발표에서 이재명 후보는 "혁신과 통합으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고, 박용진 후보는 "원칙과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두 후보 연설 들어보시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상대의 실패를 기다리는 무기력한 반사이익 정치, 더 이상 기대하지 않겠습니다. 국민께서 흔쾌히 선택할 정당으로 혁신하고 또 혁신해서 이기는 민주당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우리 당은 원칙이 살아있는 민주적 정당이어야 합니다. 절차를 무시하는 편의주의와 꼼수, 상황 논리에 따라 입장이 달라지는 소탐대실의 정치와 깨끗하게 결별합시다.]

[앵커]

어제까지 진행됐던 전국 권리당원 투표를 보면 이재명 후보가 '대세론'을 이어가고 있던데요?

[기자]

어제까지 17개 지역의 권리당원 투표가 진행됐는데요.

이재명 후보가 모든 지역에서 큰 차이로 박용진 후보를 이겼습니다.

누적 득표율로 보면 이재명 후보 78.22%, 박용진 후보 21.78%입니다.

사실상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참고로 이번 선거는 권리당원 투표와 오늘 진행된 대의원 투표, 그리고 일반당원과 국민 여론조사 결과 등을 미리 정한 비율대로 합산하는 방식인데요.

방금 말씀드린 권리당원 투표 결과는 최종 합산 과정에서 40%가 반영되고요.

오늘 있었던 대의원 투표는 30% 반영됩니다.

[앵커]

최고위원 5명은 어떻습니까? 상당수 친이재명계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죠?

[기자]

최고위원은 모두 5명을 뽑습니다.

지난주 윤영찬 후보가 사퇴하면서 후보는 7명으로 줄었습니다.

이른바 친이재명계로 불리는 후보가 4명, 비이재명계 후보가 3명인데요.

권리당원 투표 결과만 보면 친이재명계 4명, 비이재명계 1명이 당선권입니다.

다만 국민 여론조사와 오늘 진행된 대의원 투표 등을 합산해야 하는만큼 최종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권리당원 투표 결과 1, 2위를 차지한 정청래, 고민정 후보를 제외하곤 나머지 후보 간 득표율 차이가 크지 않아서 끝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