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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위원장, 다시 민노총 피신…경찰, 건물 포위 중

입력 2013-12-2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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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8일째를 맞은 철도파업에 몇가지 변수가 생겼습니다. 우선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이 다시 민주노총 사무실로 들어가면서 경찰의 강제진입 이후 닷새만에 잠적생활을 끝냈습니다. 잠시 후에는 김명환 위원장을 직접 단독으로 인터뷰하겠습니다. 그리고 정부에서는 오후에 다시 강경방침을 천명했지만 오후 4시 넘어서부터는 철도 노사간의 실무진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은 내일 모레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선언했고, 그 날은 대규모 집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여러가지 변수가 복합적으로 존재하고 있는데요, 오늘(26일) 이 관련소식을 첫머리로 올립니다. 우선 민주노총 사무실이 있는 서울 중구 정동 경향신문사 건물앞에 한윤지 기자가 나가있는데요. 현지상황을 들어보겠습니다.

한윤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금 이 민주노총 건물 안에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떻게 사무실로 들어왔느냐가 가장 궁금할텐데요, 당시 상황을 설명하자면 오후 5시쯤 사무실 앞에서 민주노총의 총파업 결의대회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당시 JTBC 취재진이 건물 안에서 취재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취재진에게 나가달라고 하더니 사무실로 통하는 비상계단을 막았습니다.

그런 직후 결의대회에서 "김 위원장이 다시 민주노총 건물에 들어왔다"라는 발언이 나왔고 시위대들이 연호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철도노조측이 JTBC와 인터뷰에서 지도부가 조합원과 만나기 위해 공개적인 활동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는데, 그 얘기 대로 하루 만에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경찰은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이 계속 건물에 남아 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발표 직후 경찰이 1500명을 투입해 건물을 에워싸면서 지금 이곳은 강제 진입 직전처럼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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