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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명환 위원장 "KTX 분할, 끝까지 물러설 수 없어"

입력 2013-12-2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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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명환 위원장의 거취가 닷새만에 공개됐고 오늘(26일)은 또 노사간 실무교섭도 재개됐습니다. 이런 움직임이 어떤 상황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닌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광화문 민주노총 사무실에 있는 김명환 위원장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노조 입장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참고로 정부 측 입장은 잠시후 출연할 예정인 국토부 철도국장을 통해 들어볼 예정입니다.

김명환 위원장을 전화로 연결합니다. 김 위원장님!


Q. 민주노총 사무실로 다시 돌아간 이유는?
[김명환/철노도조위원장 : 철도민영화 반대 파업을 지속적, 공개적으로 국민과 함께 하려면 이곳 민주노총에서 책임있게 파업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서 다시 들어왔다. 닷새전 강제진입 상황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

Q. 수배중인 상황에서 파업 지속적으로 이끌 수 있나?
[김명환/철노도조위원장 : 국민들이 많이 지지해주고 흔들림없는 조합원들의 믿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조합원들과 혼연일체로 이번 민영화를 막는 파업에 지속한다면 가능할 거라고 판단한다. 국민들이 지켜줄 거라고 믿는다.]

Q. 노사 재교섭 누가 먼저 요청한 건가?
[김명환/철노도조위원장 : 대화교섭은 파업 시작 전부터 우리가 계속 요구했다. 사측은 파업 철회없이 교섭은 없다는 입장이었다. 어제 오늘 사측이 조계사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교섭 재계 이야기를 쌍방간에 나누면서 오늘 교섭이 열리게 되었다. 어느 누가 했나 안 했으냐가 중요하지 않다.]

Q. 내일 발표에서 무슨 이야기를?
[김명환/철노도조위원장 : 파업장기화 사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만들도 있다. 오늘 사측의 변화된 입장이 있다면 이에 대한 노조의 입장, 향후 대응 방향. 그리고 가장 우려하고 있는 대체인력 투입에 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Q. 대체인력 채용에 관한 입장은?
[김명환/철노도조위원장 : 대체인력 투입은 열차 안전을 위협하는 조치로 이에 대해 걱정이 많다. 지금 선발하는 형태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을 못했다. 파업이 종료되는 기간동안 등 이런 식 모호한 부분을 발표하는 것 같다.]

Q. 노사 교섭상황 보고 받은 게 있나
[김명환/철노도조위원장 : 중간중간 협상 과정에 대한 보고는 받고 있다. 공개적으로 할 얘기는 아니다. 지금 실무협상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노사간 타협 과정을 거쳐야 하는 부분이 있다. 또한 국토 교통부가 판단할 부분이 있다. 우리는 파업 장기화 사태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Q. 끝까지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은?
[김명환/철노도조위원장 : 수서 KTX를 분할 하는 것이다. 면허권 부분이 있다.
면허권을 발행을 하면 사실상 대화를 중단하는 것이다.]

Q. 수서발KTX는 자회사 설립하는 쪽으로 상당부분 나가 있는데 되돌릴 수 있다고 생각하나
[김명환/철노도조위원장 : 많이 안타깝다. 그것을 위해서 우리들도 해결 방안이나 머리를 맞대고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보고 있다. 우리는 KTX 분할은 동의할 수 없고 그것이 면허권 발급 기점에 와 있기 때문에 그것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Q. 노조지도부가 파업 불참자들에 대해서 따돌림을 지시했다?
[김명환/철노도조위원장 : 전혀 근거없는 소리이다. 그렇게 지시한 적도 없고 그렇게 하지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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