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을 살리고 떠난 장기기증자의 가족과, 그 덕에 장기 이식을 받을 수 있었던 사람들이 합창단을 꾸렸습니다. 이들이 함께 부르는 노래를, D:이슈로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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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병원에 울려퍼지는 노래
"그리움에 마른 입술 사이로"
"너의 이름 새어나와"
이들을 엮어주는 특별한 연결고리
장기 기증
기증한 사람의 가족, 그리고 그 장기를 받은 사람들이 모인
'생명의 소리 합창단'
2015년 결성 이후 연말마다 공연
오늘의 주제가는 유가족이 직접 작사한 <꿈에>
2년 전 5명에게 장기를 이식하고 떠난
아들 학준이를 그리며 작사
[이소현/유가족 : (학준이가) 옆에만 있어도 향기가 나는 아이였거든요.]
누군가에게 기적이 된 선물
[강옥예/간 이식 수혜자 : 이틀을 못 넘긴다고 그랬어요. 집에서는 장례식장도 인천에다가 잡아놨었어요.]
떠나간 가족을 함께 떠올리며 갖는
치유의 시간
[송종빈/유가족 : 손 잡음으로써, (이야기를) 들어주니까, 치유가 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