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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닥터 차정숙' 엄정화, 화끈한 반격 2회만 8% 돌파

입력 2023-04-1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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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 '닥터 차정숙'
'닥터 차정숙' 엄정화가 남편 김병철에 화끈한 반격을 시작했다. 지고지순한 아내이자 엄마의 역할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 찾기에 돌입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주말극 '닥터 차정숙' 2회에는 간 이식 수술을 마친 엄정화(차정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의식을 되찾은 뒤 남편 김병철(서인호)에게 "개XX"란 욕을 시원하게 던진 엄정화. 삶의 벼랑 끝에서 살아 돌아온 그는 180도 달라진 인생을 예고했다.

그동안 자신보다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왔던 엄정화. 그러나 정작 자신이 아프니 돌보는 사람은 없었다. 퇴원 후 정성껏 차린 밥상에는 가족들의 불만사항들만 돌아왔다. 그토록 남편이 번 돈을 아끼며 살아왔지만 그것 또한 당연한 것이 됐다. 더구나 김병철은 첫사랑 명세빈(최승희)과 은밀한 만남을 이어가며 바람을 피우고 있는 상황.

엄정화는 각성했다. 20년 동안 그렇게 살아왔지만 이젠 그렇게 살지 않기로 했다. 자신을 위해 과감하게 쓸 줄 알고 누구보다 자신을 아끼기로 다짐했다. 그리고 그간 접었던 공부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전공의 과정에 도전장을 내민 것. 레지던트 시험에서 50점 만점 중 무려 49점을 받으며 합격한 엄정화. 왕년의 엘리트 면모를 입증했다.

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40대 중반의 나이에 레지던트 과정을 밟는다니 병원 면접에서 단박에 떨어졌다. 4명의 지원자 중 3명을 뽑는 자리에서 탈락자로 선정된 것. 그러나 방송 말미 엄정화는 구산대학병원 가정의학과 레지던트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 모습에 당황한 남편 김병철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 엄정화의 반전 2회 차 인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닥터 차정숙' 2회 시청률은 전국 7.8% 수도권 8.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 역시 2.4%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랭크됐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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