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오송 지하차도 참사' 사망자 14명…내부 수색 작업 종료

입력 2023-07-18 17:5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침수 사고가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현장을 잠시 연결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모두 1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정영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정 기자, 이제 실종자 수색이 마무리 된 상황입니까?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17일) 저녁 7시 50분쯤 이곳 지하차도에서 약 1Km 정도 떨어진 미호강변 농경지에서 60대 여성 시신 한 구가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앞서, 급류에 휩쓸려 터널 바깥쪽으로 떠내려간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실제로 지하차도 밖 1km거리인 미호강변 저지대에서 희생자 시신이 발견된 겁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지하차도에서 숨진 채 발견된 희생자는 모두 14명으로 집계됐고, 내부 수색 작업은 종료됐습니다.

[앵커]

그러면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현장 조사가 바로 시작된 겁니까?

[기자]

수사관 88명으로 수사팀을 꾸린 충북 경찰청은 우선 제방에 대한 현장 조사는 마쳤습니다.

그러나 오늘 오전부터 지금까지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있어 터널 내부 현장 조사 작업을 시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하차도 안에는 여전히 진흙이 많이 남아있어 진입조차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터널 내부 조사는 어떤 식으로 합니까?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장비를 동원해 터널 내부 모습을 촬영한 후 사고 당시 상황을 재현해 사고 원인을 분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후 5시를 기점으로 비가 그치고 내부가 정리되면 장비가 투입되는데요.

곧이어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한 경찰과 소방 등의 현장 조사도 예정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