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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 4만6천가구 신도시…'5호선 연장' 환영 속 우려도

입력 2022-11-11 20:20 수정 2022-11-11 21:33

윤석열 정부 4기 신도시 첫 택지…2027년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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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4기 신도시 첫 택지…2027년 분양

[앵커]

5만 가구가 모여 있는 김포한강신도시 옆에 4만 6천 가구 규모의 신도시를 또 만듭니다. 서울 지하철 5호선도 김포까지 연장됩니다. 현장에선 심각한 교통난 때문에 5호선 연장은 환영합니다. 하지만 집값 하락기에 신도시는 반갑지 않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2기 신도시 가운데 하나인 김포한강신도시.

바로 옆에 4만 6000가구가 들어서는 신도시가 만들어집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공개한 4기 신도시의 첫 택지로 5년 뒤인 2027년께 분양합니다.

다 지어지면 김포한강신도시의 기존 5만 가구와 합쳐 10만 가구.

분당 신도시와 비슷한 규모입니다.

고밀도로 압축 개발해 공급량을 늘린다는 4기 신도시 목표에 따라 '콤팩트시티'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서울 방화역에서 김포한강신도시까지 지하철 5호선 연장도 추진합니다.

지금 김포에서 서울로 올 때는 버스나 2019년 개통한 김포 골드라인을 타야 합니다.

2량짜리 경전철이라서 출퇴근 시간 '지옥철'이라 불릴 정도로 사람이 꽉 찹니다.

민원이 워낙 많자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골드라인을 타는 체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은 지하철 연장을 환영합니다.

[박형두/경기 김포시 장기동 : (자동차로) 아침에 막힐 때는 1시간 반 이상 걸리거든요. 월요일은 2시간씩 걸리고. 이제 연장되고 하면 훨씬 더 편하게 출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5호선 연장은 신도시 입주시기에 맞추어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신도시 건설에 대해선 주변 집값을 끌어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반갑지 않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도 다르지 않습니다.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 : 시장은 심리잖아요. 지금 금리 인상 등으로 집값 상승이 꺾였는데, 신도시가 만들어지면 또 붕괴되죠.]

어제(10일) 부동산시장 경착륙을 막겠다는 정부 발표와도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오은솔 /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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