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필리핀, 북한 선박 몰수…대북 제재안 결의 후 첫 집행

입력 2016-03-05 20:2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총선을 한달여 앞두고 여당은 공천 파열음이 거세지고 있고 야권은 통합 연대 논의가 뜨겁습니다. 이 소식은 잠시후에 전해드리겠습니다. 유엔이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이후 첫 제재가 오늘(5일) 나왔습니다. 필리핀 정부가 북한 선박인 진텅호를 몰수조치하고 선원들은 추방했는데 선박에 불법 화물이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필리핀 당국이 몰수한 6천8백톤 급 북한 화물선 진텅호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출발한 진텅호는 동물 사료를 싣고 지난 3일 필리핀 수비크만에 입항한 뒤 오늘 출항할 예정이었지만 전격 압류됐습니다.

유엔 안보리가 새 대북 제재안을 결의한 이후 처음으로 제재가 집행된 겁니다.

선박과 함께 내부 모든 물건은 자산 동결 조치됐고, 승선해 있던 선원 21명은 곧 국외로 추방될 예정입니다.

필리핀 당국은 이번 몰수와 관련해 "전 세계가 북한의 핵무기를 우려하는 만큼 필리핀은 UN 회원국으로서 이번 제재를 집행해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선박 안에 불법 화물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진텅호가 수비크만에 도착한 이후 2차례나 조사했지만, 무기 등 의심할 물건을 찾지 못한 바 있습니다.

때문에 정밀 조사를 위해 유엔 조사팀이 파견될 예정입니다.

진텅호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대상 31척에 포함된 선박입니다.

북한은 이번 몰수 조치에 대해 아직까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필리핀, 6830t급 북한 화물선 압류… 안보리 결의후 첫 제재 필리핀, 유엔 대북 제재안 통과 후 북한 선박 첫 검색 안보리 결의안, 북한 외화벌이 송금·무기거래 등 봉쇄 북한 드나드는 화물 숨길 곳 없다 일본 정부 대북 제재 확정…대북 송금 원칙 금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