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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부 장관 "폭염에 온열질환 위험 있으면 작업 멈춰야"

입력 2023-08-01 16:30 수정 2023-08-0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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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폭염 대응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한다"며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있으면 현장 작업자들은 즉시 작업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1일) 폭염 대응 긴급 지방관서장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 폭염은 사막의 선인장도 말라 죽을 정도로 사람의 건강을 위협하는 살인적 폭염"이라며 "현장 작업자들의 안전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 장관은 "고용노동부는 8월 한 달 동안 폭염에 따른 상황 대응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며 "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의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엔 사업주가 작업 중지권을 행사해 근로자 건강장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특히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와 기저 질환자 등 온열질환 민감계층과 건설현장의 콘크리트 타설 등 작업 강도가 특히 높은 작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건강 보건 관리를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장관은 최근 대형 유통업체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선 "물류센터와 대형 유통업체 등은 실내작업장에 해당하지만, 작업 장소에 따라 외부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아 폭염에 노출되기도 한다"며 "냉방이나 환기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으면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높아 실내 작업장에 대한 온열질환 예방대책을 충실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고 원인과 관계 법령 위반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하고 법 위반이 확인되면 엄정히 조치해주길 바란다"며 "주요 대형 물류센터와 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수칙 이행 실태조사를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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