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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여당 '하야 카드' 교감 있었나…보수 결집 포석

입력 2017-02-2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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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그제(22일) 대통령 대리인단 측이 심판정에서 헌재를 공격한 이후 어제는 여당 친박계 의원들도 같은 목소리를 낸 건데요. 이런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는 자진하야설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야당에선 이게 탄핵 심판을 피하려는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대통령 측 시나리오의 절정이 탄핵 선고 직전 하야가 될 것이란 느낌이 든다, 국회 소추위원단 이춘석 의원은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어제도 대통령의 자진하야 검토설을 주장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대통령이나 청와대도 당연히 우리 대한민국이 제대로 가기 위한 그것에 대해서…검토를 하시지 않겠습니까.]

취재진과의 통화에서는 공개할 수는 없지만 하야와 관련해 청와대와 교감이 있었다는 여운을 더 강하게 남겼습니다.

야당은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국회 탄핵소추위원인 이춘석 의원은 대통령 측 시나리오의 절정이 탄핵 선고 직전 하야가 될 것이란 느낌이 든다고 주장했습니다.

분위기가 탄핵 인용 쪽으로 기울 경우 박 대통령이 심판의 불공정성을 주장하며 하야하는 걸로 탄핵을 면하는 동시에 보수결집 효과까지 노릴 것이란 관측입니다.

현실화하면 조기 대선에 큰 영향을 끼칠 카드입니다.

또 하야와 사법처리를 묶어 제안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CBS 라디오) : 자연인으로 돌아갔을 때 사법처리를 막을 생각으로 제안하는 거라면 정말 턱도 없는 소리입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어제도 하야는 검토해본 적이 없다고만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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