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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면 160살 '고령 대전', '꽃보다 할배'도 아니고…

입력 2024-01-26 10:53 수정 2024-01-26 12:20

로이터 "응답자 67% 두 후보 재대결 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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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응답자 67% 두 후보 재대결 피곤해"


바이든과 트럼프, 전현직 대통령의 재대결이 유력시 되고 있는 미국 대통령 선거!

그런데 미국 유권자 상당수가 두 사람의 재대결을 원치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로이터 여론조사 결과 67%가 "두 후보를 다시 보는데 피로감을 느끼며 새로운 사람을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킴벌리 소프지/미국 유권자]
"덜 나쁜 악, 그렇게 말할게요. 많은 유권자들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어떤 후보가 미국인의 삶의 방식에 덜 피해를 줄 것인가, 그 지점에 서있다고 생각해요."


특히 응답자 70%가 바이든이 재선에 도전하면 안 된다고 답했고, 56%는 트럼프 출마를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81세인 바이든과 77세인 트럼프 둘 다 공직을 수행하기엔 너무 늙었다는 겁니다.

[짐 피번/미국 유권자]
"선거일에 두 사람 나이 합치면 160살 일 걸요? 너무 늙었어요"

때문에 미국 유권자들은 이번 대선이 '역대급 비호감 대결'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

[알리샤/ 미국 유권자] "
"저는 새로운 대통령과 젊은 피를 원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두 후보는 그나마 '덜 싫은' 후보가 되기 위해 상대를 깎아 내리는 네거티브 전략에 열을 올리는 모습입니다.

취임 초반까지만 해도 트럼프를 거의 언급하지 않았던 바이든이 최근들어 트럼프를 실명으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전국 수만 개의 자동차 일자리가 사라졌습니다. 제가 재임하는 동안에는 자동차 공장 20개를 열었고 앞으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겁니다."

트럼프도 모든 연설마다 바이든의 고령과 정신적 능력에 대한 조롱을 일삼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그 남자(바이든)는 두 문장을 조합할 수가 없어요. 그는 무대 밖의 계단을 찾을 수 없어요."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의 근현대사에서 이번 대선이 가장 인기 없는 두 후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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