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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문항 무색' 6월 모의평가…"국어 만점자, 작년 수능 4배"

입력 2023-06-2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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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대통령은 수능에 공교육 밖의 킬러 문항은 배제하라고 했습니다. 예로 국어의 어려운 비문학 문항까지 콕 찝어 얘기했고 교육부는 바로 지난 6월 수능 모의평가가 그랬다며 반성문까지 냈습니다. 오늘(27일) 6월 모의평가의 채점 결과가 나왔는데, 결과는 교육부의 분석과는 꽤 달랐습니다. 국어 만점자가 지난 수능보다 4배가 많았습니다. 난이도는 점점 더 미궁이 됐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보니,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36점이었습니다.

지난해 수능보다 2점 높았습니다.

시험이 어려우면 표준점수가 올라갑니다.

최고점이 조금 오르긴 했지만 이 정도면 평이한 시험으로 통합니다.

특히 국어 만점자는 1492명이었는데, 지난해 수능보다 4배 늘었습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6월 모의평가 기준으로 최근 8년 사이로 봤을 때는 가장 쉽게 출제된 국어 시험이기 때문에 '어려웠다' 이렇게 볼 수는 없습니다. (킬러 문항은)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사실은 조금 쉬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아예 다루지 않은 비문학 국어 문제를 직접 거론했습니다.

킬러문항을 배제한다는 방침도 나왔습니다.

교육부는 6월 모의평가에 이런 수능 방향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교육부 담당 국장도 경질했는데, 막상 채점 결과는 다르게 나온 겁니다.

이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 난이도가 아닌 공정성 문제라고 했습니다.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킬러 문항 출제하지 말라고 했는데 배제한 노력을 찾아볼 수 없어서 문제 제기했습니다.]

반면, 수학은 상당히 어려웠다는 평가입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151점으로 까다로웠다는 지난해 수능보다 6점 더 올랐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경·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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