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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스라엘, 구호품 기다리는 시민들 공격…최소 20명 숨져"

입력 2024-01-26 10:05 수정 2024-01-2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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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5일 구호품을 기다리던 시민들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피해 도망가고 있다는 내용으로 SNS에 공개된 영상. [사진=인스타그램 'hossam.azam2']

현지시간 25일 구호품을 기다리던 시민들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피해 도망가고 있다는 내용으로 SNS에 공개된 영상. [사진=인스타그램 'hossam.azam2']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구호품을 기다리던 시민들을 공격해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하마스 측이 주장했습니다.

미국 CNN과 알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현지시간 25일 "가자시티 쿠웨이트 광장에서 인도주의적 지원을 받기 위해 모인 이들이 이스라엘군으로부터 공격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번 공격으로 최소 20명이 숨지고 150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수십명은 중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시라프 키드라 가자지구 보건부 대변인은 "의료 대응 능력이 부족해 사망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인스타그램 'hossam.azam2']

[영상=인스타그램 'hossam.azam2']

현장에 있었던 모하메드 알-리피는 알자지라에 "우리는 구호 트럭을 기다리고 있었고 밀가루를 받아가려고 했다"며 "그들(이스라엘 탱크)은 우리를 향해 4발의 포탄을 발사했고 많은 이들이 죽고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시민은 "그들은 우리에게 10발 이상의 포탄을 쐈다"고 말했습니다.

'무엇을 위해 모여 있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밀가루를 구하고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SNS에는 총격 소리에 가자지구 시민들이 도망가는 모습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영상을 공개한 네티즌은 "쿠웨이트 광장 주변에서 인도적 지원을 받던 시민들에 공격을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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