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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북한, 네이버 실시간 복제한 피싱 사이트로 해킹시도"

입력 2023-06-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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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국내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복제해 만든 피싱사이트 모습. 〈사진=국정원 제공〉

북한이 국내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복제해 만든 피싱사이트 모습. 〈사진=국정원 제공〉

북한이 국내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실시간으로 복제한 피싱사이트를 개설해 국민들을 대상으로 해킹시도를 벌인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오늘(14일) 국가정보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www.naverportal.com' 등 정상적인 네이버 접속 도메인 주소(www.naver.com)가 아닌 경우 당장 접속을 중지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에 따르면 그동안 북한은 단순히 네이버 로그인 페이지를 복제해 국내 사용자들의 로그인을 유도해 아이디(ID)·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탈취해왔습니다.


이번에 국정원이 포착한 가짜 네이버 사이트는 메인화면의 실시간 뉴스·광고 배너 등 실제 사이트와 매우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정원은 "모니터에 뜬 화면 외관만으로는 실제 사이트와 피싱사이트를 구분하기 어렵다"며 "개인정보 탈취 가능성을 높이려 공격 수법을 진화시킨 것"이라고 했습니다.


국정원은 국민들의 피싱사이트 접속을 막기 위해 관련 정보를 국가·공공기관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즉각 공유했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기관들은 해당 피싱사이트 접속 차단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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