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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앞둔 고3 스타들, 진로 선택도 '가지가지'

입력 2012-11-0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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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앞둔 고3 스타들, 진로 선택도 '가지가지'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2013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1월 8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전국의 모든 고 3들이 그렇듯, 수능을 앞둔 스타 수험생들도 벌벌 떨며 결전의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일반 학생들처럼 교실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지 않아 막판 '벼락치기'는 필수. 반면, 수능의 긴장감에서 이미 해방된 고 3스타들도 여럿이다. 달라진 대학입시제도 덕분에 벌써 대학 합격증을 받아들고 어깨에 무거운 짐을 내려놨다. 또 '가방끈' 보다는 연예활동을 택하겠다며 대학 진학을 하지 않은 소신파들도 부쩍 늘었다. 고 3 스타들은 각자 어떤 진로를 결정했는지, 그들의 진학상담 결과를 총정리했다.

▶수능파

남성 6인조 비에이피의 종업은 무용과 진학을 목표로 열심히 수능 준비 중이다. 수능 하루 전날에도 앨범 녹음을 할 만큼 바빴지만, 틈틈이 공부도 빼먹지 않았다. 종업은 "수학을 좋아하고 다른 과목은 공부를 많이 못해 자신이 없다. 평소 실력으로 열심히 찍겠다"며 '결전'에 대비했다. 포미닛 소현과 비투비의 정일훈은 일단 수능은 보지만 올해 진학할 생각은 없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이들은 "바로 진학을 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학생으로서 수능을 보고 마무리를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험은 보겠다"며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빅스타의 래한 등도 수능고사장에서 문제를 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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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합격

벌써 신입생이 돼 내년 봄 캠퍼스를 누릴 기대에 부푼, 속편한 스타들이다. 수시전형 합격증을 벌써 받아들었다. 달샤벳 수빈은 건국대 예술학부 영화과, 동덕여대 방송연예과에 동시 합격했다. 어떤 학교로 갈 지 즐거운 고민 중. f(x)의 크리스탈은 한양대 연영과에 합격, 선배 정일우 등의 후배가 됐다. 에이핑크 홍유경·손나은, 틴탑의 니엘은 수시합격자 발표를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다. 수능을 보지 않을 계획이라 수시전형 합격이 진학을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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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파

요즘 대세는 소신파. '대충 다녀도 대학 졸업장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훌훌 벗어던진 스타들이 늘고 있다. 미쓰에이 수지와 f(x)의 설리는 진학을 미뤘다. 수지와 설리 같은 '퀸카'를 캠퍼스에서 볼 기회가 없다니 남성팬은 아쉬울 테지만, 네티즌들은 '개념있다'며 반기고 있다. JJ프로젝트 박진영과 유키스의 동호 역시 활동에 주력하겠다며 진학을 포기했다. '가방끈'보다는 연예활동을 택한 아이돌의 원조는 바로 보아. 중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봐 고교졸업자격을 땄다. 또 지난 해 아이유는 유명 사립대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진학을 하지 않아 화제가 됐다.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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