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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금리 5% 돌파…10년 2개월 만에 최고

입력 2022-10-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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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올해 9월 은행권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10년여 만에 처음 5%를 넘어섰습니다.


오늘(28일)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9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15%로 한 달 새 0.39%포인트(p) 높아졌습니다.

가계대출 금리가 5%대를 넘어선 것은 2012년 7월(5.20%) 이후 10년 2개월 만입니다.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44%포인트 오른 4.79%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2년 5월(4.85%) 이후 10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대출 비중은 24%로 전달보다 0.5%포인트 낮아졌습니다. 고정금리형 정책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신규 취급액이 줄면서 고정금리대출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사진=한국은행 제공〉
기업 대출 금리(연 4.66%)도 8월(4.46%)보다 0.20%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이는 2013년 12월(4.67%) 이후 8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기업별로는 대기업 대출 금리더 4.38%로 0.15%포인트 올랐고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4.87%로 0.2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기업 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 평균은 8월(4.52%)보다 0.19%포인트 높은 4.71%로 집계됐습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평균 금리도 연 2.98%에서 3.38%로 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 가운데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3.35%)가 1개월 만에 0.44%포인트 올랐습니다.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의 차이를 의미하는 예대마진은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1.33%포인트로 전월 대비 0.21%포인트 축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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