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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울시청 압수수색…'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유출' 관련

입력 2023-01-03 17:08 수정 2023-01-0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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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에 국화꽃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해 11월 1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에 국화꽃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터넷 매체 '시민언론 민들레'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유족 동의 없이 공개한 것과 관련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이 서울시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3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정보시스템 관리 담당 부서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출된 희생자 명단이 서울시 자료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서울시 공무원이 연루됐는지 등에 대해선 추가 수사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시민언론 민들레는 지난해 11월 4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8명 가운데 155명의 이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 뒤 경찰에는 희생자 명단을 유출한 성명 불상의 공무원을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이 접수됐습니다.

유출된 명단은 지난해 10월 31일 밤 11시부터 11월 1일 오전 11시 사이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시간대 집계된 희생자는 155명으로 민들레가 공개한 명단의 숫자와 같습니다.

이 때문에 신원 파악을 담당한 경찰이나 서울시 또는 행정안전부 등을 통해 명단이 유출됐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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