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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일본인학교에 돌·계란 투척 등 반일 감정 확산

입력 2023-08-28 10:55 수정 2023-08-2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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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일본대사관.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일본대사관.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이후 중국에서 일본에 대한 감정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습니다.


28일(현지시간) 일본 NHK,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오염수 방출이 시작된 지난 24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 있는 일본인 학교에 돌이 날아들었습니다. 해당 용의자는 구속됐습니다.

다음날인 25일에는 장쑤성 쑤저우에 있는 일본인 학교에 계란 여러개가 투척됐습니다. 이같은 사고가 이어지자 학교 측은 경비를 강화하는 등 대응에 나섰습니다.

칭다오 일본총영사관 인근에는 일본인을 경멸하는 단어 등을 크게 쓴 낙서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상하이 일본인학교를 비롯해 중국에 위치한 일본 대사관과 총영사관에는 오염수 방류에 항의하는 전화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4일 오염수 방류를 문제삼으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앞서 중국은 지난 24일 오염수 방류를 문제삼으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이밖에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일본의 핵방사선을 피하기 위한 일본 브랜드 리스트'라는 제목으로 일본 화장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나 브랜드 이름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각종 사건 사고가 이어지자 일본 외무성은 공지를 통해 중국에 체류하고 있거나 방문 예정인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외출할 때 일본어를 큰 소리로 말하지 않거나 대사관, 일본인학교 등을 방문할 때 주변을 잘 살피라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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